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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식

부산시, BIFC에 외국계 금융 6곳 유치

부산 국제금융단지

 

2019년 5월, 부산시는 부산국제금융센터(BIFC) 내 유일한 공실인 63층을 BIFC 입주 기관에 분양하고, 일부 공간을 외국계 금융 기관 전용 공간으로 무상 사용하는 방안을 추진한다고 밝혔습니다.

 

당시 부산을 향한 여론 중에는 부산이 금융 중심지로 지정된 지 꽤 오랜 시간이 지났지만, 외국계 금융 기관이 전무하다는 지적도 있었는데요.

 

이에 부산시는 랜드마크인 BIFC 꼭대기층을 20년간 무상 사용하는 파격적인 조건을 내세워 자산운용사 벤처캐피털 해양금융사 등 외국 금융 기관 5곳 정도를 유치하겠다는 전략을 세웠습니다.

 

 

그리고 그 바람이 이뤄졌습니다.

 

 

2020년 12월, 부산은 2010년 금융 중심지로 지정된 지 10년 만에 4개국 6개 사의 외국계 금융 기업을 유치하는데 성공했습니다.

 

변성완 부산시장 권한대행은 9일 부산시청 브리핑룸에서 “부산 남구 국제금융단지 내 부산국제금융센터(BIFC) 63층 ‘D-스페이스 BIFC’에 우선 입주 대상으로 홍콩의 ‘BMI 그룹’ 등 6개 사를 유치했다”고 밝혔습니다. ‘D-스페이스 BIFC’는 부산시가 아시아 금융 허브 도시로 도약하기 위해 조성한 공간입니다.

 

유치 기업은 홍콩의 ①증권·자산관리·펀드·컨설팅 전문기업 ‘BMI 그룹’, ②자산관리·기업합병(M&A) 전문 기업 ‘GBR 캐피탈’, ③세무·회계 전문 기업 ‘윈썸 그룹’, ④미국계 글로벌 금융 기관 ‘㈜한국씨티은행’, ⑤인도네시아의 세계적 블록체인 전문 기업 ‘후오비 인도네시아’, ⑥이스라엘의 벤처 기업 육성 전문 기업 ‘㈜요즈마그룹 코리아’ 등입니다.

 

부산시는 코로나19로 타국 이동이 불가능한 가운데서도 글로벌 금융 기관을 유치하기 위해 공격적인 활동을 펼쳐온 것으로 알려집니다.

 

변 대행은 “최근 글로벌 금융 기업들이 영업점을 축소하거나 폐업하는 등 어려운 상황이 지속되고 있지만, 부산 이전을 희망하는 기업들의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며 “지역 산업과 디지털 금융 기업과의 협업 환경을 만들어 부산을 아시아 제1의 해양 금융, 디지털 금융 허브로 도약시키겠다”고 말했습니다.

 

이번에 선정된 6개 사가 본격적인 비즈니스에 나설 경우, 부산의 글로벌 금융 산업 생태계 강화는 물론, 디지털 금융 기업과 협업 환경 조성, 지역 중소 기업의 투자와 해외 진출 기회 확대 등 긍정적 효과가 이어지면서 부산이 아시아 제1의 금융 허브로 도약할 수 있는 발판이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2020년 하반기 국제금융센터지수(GFCI)

 

부산시는 지난 9월, 전세계 금융 센터에 대한 순위를 발표하는 지수인 국제금융센터지수(Global Financial Centres Index, GFCI)에서도 11계단 대폭 상승한 순위인 40위를 차지하며 글로벌 금융 센터로서의 위상을 보여줬는데요.

아시아 금융 허브로 향하기 위해 속도를 내고 있는 부산의 훗날을 기대하며,

그 중심에서 지엠씨랩스도 함께 하겠습니다.